명목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 202%…가계 90.8%·기업 111.2%

입력 2025-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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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7일 ‘3월 금융안정 상황’ 발표
GDP 대비 민간·가계·기업신용 모두 하락세
가계·기업신용, 장기추세보다 밑돌아

(한국은행)
(한국은행)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비율이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신용과 기업신용의 GDP 대비 비율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02.0%로 집계됐다. 2023년 3분기 209.2%에서 4분기 206.5%로 하락 전환한 이후 1년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보면 명목 GDP(작년 3분기 기준)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90.8%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기업신용 비율도 같은 기간 111.6%에서 111.2%로 낮아졌다.

가계신용과 기업신용의 GDP 대비 비율은 장기추세(2000년 4분기~2024년 3분기)보다 낮았다. 가계신용의 GDP 대비 비율 장기추세는 98.2%로 집계됐다.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90.8%가 7.5%p 낮은 것이다. 기업신용 비율은 2023년 4분기 이후에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작년 2분기부터 장기추세를 밑돌았다.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의 장기추세는 작년 1분기 111.0%에서 3분기 112.2%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취약부문의 상환능력은 저하됐다. 연체율은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취약차주 비중이 오름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 은행 연체율은 작년 3분기 0.36%에서 4분 0.38%로 소폭 상승했다. 비은행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2.17%에서 2.07%로 낮아졌다.

차주수 기준으로 취약차주 비중(6.6→6.9%)과 잠재 취약차주 비중(17.5→17.6%)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차주를 말한다. 잠재 취약차주는 취약차주의 특성에 근접한 차주(다중채무자이면서 중소득 또는 중신용, 이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를 의미한다.

한편, 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올해 2월중 19.1로 1월(19.0)보다 상승했다.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 미 경제·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소비 및 투자 심리 부진 등으로 2022년 6월 이후 주의 단계(12~24)에 계속 머물러 있다. 중장기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작년 4분기 28.7로, 3분기(29.7)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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