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법 회장 "그룹 현안 적기 완료…조기 인사 없다"(상보)

입력 2009-07-31 10:54 수정 2009-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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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계열분리 가능성 없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임 회장이 그룹 현안을 적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31일 금호아시아나 1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는 그룹의 현안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진되야 한다고 본다"면서 "(현재 인사를 단행할 경우) 연말 정기인사와 시기상으로 2~3개월뿐이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혼선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연말 인사때까지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인사를 단행하면 재무구조 개선이나 구조조정 자본 현황 등 그룹의 현안문제가 다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금호가(家) 3세의 책임과 권한내에서 직무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향후 박세창 상무와 박준경 부장 등 (금호家3세들)의 책임과 권한내에서 변동없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포트포리오 변경에 대한 내용은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크게 바꿀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박삼구 명예회장과 함께 당분간 그룹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그룹의 통상 모든 임무는 그룹 회장의 책임 아래 처리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다면 최근 그룹에서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 것과 관련된 내용은 박 명예회장이 대주주로서의 의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해 "일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약정에 포함돼 있어, 이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금호의 구조조정은 상시 과제인 만큼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더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대우건설 매각 절차는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계열분리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계열분리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그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면서 "금호석화가 추가로 다른 계열사 지분을 취득할 계획도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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