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임금협약 합의안 96.5% 찬성

입력 2025-03-12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홈플러스 지키자” 강한 결의 표출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조합원들이 2025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2025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2267명의 조합원 중 223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96.5%가 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반대표는 77명(3.5%)에 불과했다.

이번 임금협약 찬반투표는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하나의 분수령이었다. 사측과의 협상에서 단합된 힘을 유지하고, 홈플러스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노조의 평가다.

특히 4일 기업회생 발표 이후 노동조합 가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평소 하루 한 명 정도 가입하던 조합원 수가 현재는 매일 10명 이상 신규 가입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는 기업회생이라는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이 마트노조로 결집해 홈플러스를 지키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조합원들이 경영진의 일방적인 결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고용 안정과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6%
    • 이더리움
    • 4,540,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3.78%
    • 리플
    • 3,036
    • -1.3%
    • 솔라나
    • 198,700
    • -2.79%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2
    • +1.65%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0.85%
    • 체인링크
    • 20,470
    • -2.38%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