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지표 부진·中 급락에 하락

입력 2009-07-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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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내구재 주문 부진과 중국 증시의 급락, 유가급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약세로 하락했다. 다만 장후반 발표된 '베이지북'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9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29%(26.00p) 내린 9070.7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9%(7.75p) 떨어진 196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6%(4.47p) 내린 975.1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0.65로 0.86%(2.60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앞서 마감한 중국 증시가 5% 급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6월 내구재 주문이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개장 전 발표도니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도 악재로 작용했다.

美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가장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인 0.6% 감소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항공기, 방위장비, 컴퓨터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내구재 주문이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했다.

타임워너는 2분기 순이익이 5억1900만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34%나 감소했고, 미국 3위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넥스텔도 예상외로 2분기 순손실이 3억8400만달러(주당 13센트)에 달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여 두 업체의 주가는 각각 1.81%, 1.76%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따른 국제유가 및 구리 가격 등의 하락으로 엑손모빌과 알코아 등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2% 넘게 하락했고 코노코필립스도 3.53% 떨어졌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2개월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위축세가 둔화된 것으로 진단해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88달러 떨어진 배럴당 63.3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495.4로 전주보다 6.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택 매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신청 및 기존 대출 차환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달만에 하락세를 보이는 모기지신청지수에 대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중이어서 아직은 정상적인 시장의 모습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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