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동회, 조기 파산후 '굿쌍용' 제시

입력 2009-07-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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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정상화 안되면 내달 초 파산 신청 결행

쌍용자동차 협동회 채권단은 29일 법원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파산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신속히 매각 및 새 법인 설립 절차를 밟아 '굿 쌍용'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조건부 파산 요구서를 다음달 초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동회는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조기파산 요구서를 제출키로 했으며 신속히 회사를 매각한 뒤 새로운 법인 '굿 쌍용' 설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쌍용차 협동회는 "3000억원 이라는 최대 규모의 채권자이면서도 쌍용차 회생을 위해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근근히 회사를 운영해 왔지만, 지금의 쌍용차 사태는 과거 2006년 옥쇄파업과는 차원이 다른 외부세력의 개입과 정부의 무관심으로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쌍용차 협동회는 쌍용차 회생을 통한 채권회수 계획을 포기하고 차라리 조기 파산을 신청하는 것이 그나마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이라고 이 날 참석한 비대위 대표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비대위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공장불법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조에 대해서는 파산 이후라도 회생채권과는 별개로 공장불법점거 파업 기간 입은 협력업체들의 피해 손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의했다.

쌍용차 협동회는 "현 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신규자금 지원을 통한 쌍용차 회생을 마지막까지 기대를 했지만, 정부의 무관심과 방관자적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눈물을 머금고 어쩔 수 없이 파산 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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