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1350억원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공사 수주

입력 2009-07-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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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이 베트남에서 1350억원 규모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9일 남광토건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기업 VIDIFI(비디피:Vietnam Infrastructure Development and Finance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에서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km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10공구로 남광토건은 연장 9.2km, 노폭 33m(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총공사금액이 1350여억원(1350억4518만2262원)으로 남광토건 매출액(2008년 6699억원)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남광토건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공사의 총공사금액중 15%인 196억원을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

남광토건 이동철 사장은 “당사의 풍부한 시공경험 및 기술력,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공사 수주지원 정책,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지원 등이 큰 힘이 되었다. 이번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베트남의 건설 한류에 일조할 것이며, 베트남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시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9일에 진행된 공사계약 서명식에는 비디피 (VIDIFI) 다오 반 치엔사장(Dao Van Chien), 베트남개발은행(VDB) 니옌 쾅 덩(Nguyen Quang Dung) 사장, 駐 베트남 임홍재 대사,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 김재형 단장, 남광토건 이동철 사장 등 양측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남광토건은 다양한 철도관련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철도분야에서도 연내 수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남광토건 이동철 사장, 우측 비디피 다오 반 치엔 사장이 계약식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사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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