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협회 “한국 조심하라…한미 FTA 재협상, 보호막 아냐”

입력 2025-03-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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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연구원, 트럼프 합동연설 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의회 합동연설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의회 합동연설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외교협회(CFR)에서 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4일(현지시간) 브래드 세서 CFR 선임 연구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정말이지 (압박을) 높였다가 낮추려는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며 “4월 2일은 크고 명확하게 들렸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합동연설 후 X에 올라온 “내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람이 한 연설 같지가 않다”는 한 게시물에 동의하는 반응이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 경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세서 연구원은 “그리고 한국, 조심하라”며 “재협상된 KORUS(한미자유무역협정)는 보호막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은 트럼프 2기 출범 후 줄곧 제기되던 우려사항이다. 세서 연구원 역시 트럼프 정부가 관세 부과와 함께 한국에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관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지는 남았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세서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 폭락 때문에 연설문을 다시 썼다고 생각하느냐’는 한 이용자 질문에 “아니다. 적어도 관세 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건 명확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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