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2월 판매 전년比 4.1%↑…“영업일 수 증가 영향”

입력 2025-03-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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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 연휴 기저효과로 내수 판매 증가
해외 판매도 소폭 반등…한국지엠 33.3% 급증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국내 완성차 5사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63만39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 급증했는데 이는 작년 설 연휴에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4일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KG 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의 판매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이들 5사(기아 특수 판매량 제외)는 내수 11만2258대, 해외 판매 51만7756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2% 늘었고, 해외 판매도 2.9% 증가했다.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 급증했으나 소비심리 확대보다는 영업일 수 증가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만큼 지난달 영업일 수가 지난해에 비해 더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보다 2.1% 증가한 32만233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20.1% 늘어난 5만7216대, 해외에서는 1.1% 감소한 26만5123대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6003대, 해외에서 20만7462대, 특수 385대 등 총 25만385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해외 판매는 4.4%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29.5% 확대된 3만9655대를 팔았다. 내수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은 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3% 늘어난 3만8173대를 판매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60.4% 증가한 2만6114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시장에선 전년 동월 대비 25.4% 줄어든 148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KGM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845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2676대로 28.6% 줄었고, 수출은 5780대로 1.3% 늘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0.1% 폭증한 4881대, 해외에서는 76.0% 줄어든 121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가 크게 늘었으나 지난달 부산공장 설비 공사를 위한 생산 중단으로 수출 대수가 줄면서 전체 판매 대수는 11.3% 축소된 6099대로 집계됐다.

르노 부산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5주간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의 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생산은 2월 10일부터 재개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산공장 생산 설비 보강 작업에 따른 생산량 축소 영향을 받았다”며 “공장 설비 보강 이후 2월 생산 물량은 국내 소비자를 위한 그랑 콜레오스에 우선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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