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한국에서 가장 위험…계엄 등 극단적 수단 쓸 수도"

입력 2025-0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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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탄생 막기 위해 계엄 바다 건너자"
26일 저서 출간…본격적 정치 행보 재개 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6일 출간하는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했다.

25일 출판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며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서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제안했다.

저서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게는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 전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한 전 대표는 "무슨 상황인가요"라고 물었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상사탭니다 ㅠ"라고 답했다. 이후 한 전 대표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입니까"라고 재차 묻자 해당 관계자는 "최악"이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 이후 여권 전체의 혼란상도 자세히 기술했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초기에는 윤 대통령도 '질서 있는 조기 퇴진'에 동의했지만, 어떤 이유로 기류가 바뀌고 결국 탄핵으로까지 흐르게 됐는지 그 과정도 상세히 담겼다.

이외에 한 전 대표는 계엄 14일 만에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난 데 대한 성찰의 기록들도 담았다. 한 전 대표는 아쉬웠던 장면들에 대해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담담하게 인정하면서 성찰했다고 전해졌다.

출판사는 또 탄핵으로 인해 상처받은 지지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저서의 여러 곳에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저서 출간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시 열리는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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