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이엔엠 자회사, 비덴트 인수 추진…“가상자산 시장 진출”

입력 2025-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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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브이엔씨 로고 ( 사진제공 = 매시브이엔씨)
▲매시브이엔씨 로고 ( 사진제공 = 매시브이엔씨)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전에 나서면서 가상자산사업에 전격 뛰어든다.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13일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를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100억 원을 예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엔에스이앤엠이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이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의 지분도 10%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4일 주주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실질적 구조개선 조치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덴트는 2022년, 2023년 각각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최초 상장 폐지했던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해소된 상태다.

법원은 최근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주문에서 "이 사건 주식의 명의가 본래부터 강종현이 아닌 채권자인점과, 2022년 및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기존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한 점을 종합할 때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가능성을 고려해 채권자에 대해 추가적인 개선 기간을 부여함이 상당하다"고 했다.

임정근 비덴트 대표이사는 "강 씨 남매가 지분을 위임해서 매각하겠다는 각서를 썼고, 현재 매각을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단순 빗썸 지분만 보고 들어오는 투자자보다는 비덴트의 사업을 잘 이끌 수 있는 인수자를 찾아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빗썸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빗썸의 월간 방문자 수는 1400만 명으로 업비트를 제치고 국내 거래소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월간 이용자 수는 1250만 명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업비트를 크게 따라잡았다. 이날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2조1853억 원으로 국내 거래소 거래대금의 53.8%를, 빗썸은 1조7744억 원으로 43.6%를 차지했다.

매시브이엔씨는 비텐트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닻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량 강화는 물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덴트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관계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최종 인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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