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펀드매니저는 ‘악’ 소리

입력 2009-07-28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 보다 낮아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너무 올라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 비중을 높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유 주식이 상당부분 중소형주이어서 수익률은 떨어지는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면서 시장 상승률을 계속 오르네요...”

삼성전자 주가가 날개 돋힌 듯 급등하자 자산운용사의 매니저들은 깊은 한 숨을 내쉬고 있다.

이달 초 59만원대 후반 이던 삼성전자 주식은 어닝 서프라이즈와 3분기 긍정적인 시장 전망으로 급등하며 70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지난 27일 삼성전자 주식은 13개월만에 최고치인 70만원을 기록하며 연 고점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며 지난 13일 이후 15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달갑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매니저들.

펀드 운용 수익율이 코스피 상승률 보다는 높아야 하는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중소형주들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매니저의 한숨은 더 깊다.

B운용사 K매니저는 “무거운(주가 변동이 크지 않는)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코스피는 상승하는데 펀드 운용 수익이 따라 가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매니저는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려면 최소한 운용자금 중 13% 정도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펀드매니저를 울리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11,000
    • -1.31%
    • 이더리움
    • 4,189,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2.99%
    • 리플
    • 2,652
    • -4.78%
    • 솔라나
    • 175,600
    • -4.82%
    • 에이다
    • 518
    • -5.3%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6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80
    • -3.3%
    • 체인링크
    • 17,660
    • -3.39%
    • 샌드박스
    • 164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