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낙관…시한 연장 가능성 시사

입력 2025-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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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매각 승인할 것으로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매각 가능성을 낙관했으며, 매각 기한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틱톡 관련 질의에 “틱톡이 미국에서 앱을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매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켜보자”면서 “아마 연장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틱톡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 “지난해 대선 이후로 틱톡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틱톡을 미국 구매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승인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는 중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며, 중국이 매각 승인을 할 만한 가치가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틱톡 사업권을 지난달 19일까지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하자마자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했다. 틱톡 금지법에는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으면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기반을 둔 조치다.

틱톡을 어떤 미국 기업이 사갈지 관심이 높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가 틱톡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분 절반을 미국 정부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에 “틱톡 사줬으면 좋겠다”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머스크는 “틱톡을 인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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