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ㆍ닛산 “합병 철회하지만…배터리ㆍSWㆍ전기차 협력은 유지”

입력 2025-02-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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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방식 이견에 추진 2달 만에 무산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2, 3위 자동차기업 혼다와 닛산이 13일 두 브랜드를 지주회사로 통합하는 계획을 공식 철회했지만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와 함께 배터리, 소프트웨어(SW),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은 유지한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 협의 중단을 공식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통합을 위한 본격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나 약 2달 만에 무산됐다.

블룸버그는 합병 무산의 영향은 세 기업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닛산은 재정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닛산의 지분 36%를 소유한 르노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닛산 주주로서 이번 거래의 경영통합 논의의 조건, 특히 프리미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닛산이 자사 회생 계획 실행에 집중하려는 의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혼다는 2024회계연도 3분기(작년 10~12월) 실적이 대체로 예상과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3970억 엔(약 3조73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4070억 엔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5조5000억 달러로 시장 전망인 5조4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시장에서의 반등이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부진한 판매를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혼다는 3월 말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을 1조4200억 엔으로 유지하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1조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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