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략가ㆍ미래 예측 전문가 40% “10년 내 한국 핵무장”

입력 2025-02-13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전 25%에서 크게 늘어
북한, 러시아 핵무기 공격 가능성 높게 판단
10년 내 3차 세계대전 가능성도 40%

▲10년 안에 핵무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 응답률. 한국 41.6%. 출처 애틀랜틱카운슬
▲10년 안에 핵무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 응답률. 한국 41.6%. 출처 애틀랜틱카운슬
전 세계 전략가와 미래 예측 전문가의 40%가 10년 내 한국 핵무장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전망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60개국 전략가와 예측 전문가 357명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설문에 응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핵무장이다. 응답자 40.2%는 한국이 10년 안에 핵무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치는 1년 전 25.4%에서 크게 뛰었다. 이 기간 일본의 경우 19.3%에서 28.6%로, 이란은 73.5%에서 72.8%로 바뀌었다. 1년 전 0%의 응답률이었던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위험을 이유로 각각 7.9%, 14.9%로 올랐다.

10년 내로 전 세계에서 핵무기 공격이 벌어질 것이라는 응답률도 37%에서 48%로 올랐다. 특히 러시아(25.9%)와 북한(24.2%)을 가리키는 응답률이 모두 20%를 웃돌았다. 그 뒤를 테러단체(18.8%)와 이스라엘(12.3%), 중국(6.3%)이 이었다. 미국은 5.1%를 기록했다.

10년 내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전문가 40%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필립 젤리코 전 미 국무부 고문이 3차 대전 가능성을 20~30%로 책정한 것과 비교해도 높다.

2035년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블록 간 대립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 비율도 44.4%에서 47.4%로 늘었다.

애틀랜틱카운슬은 “미국이 1945년 핵확산 방지 노력을 한 이후로는 어떤 나라도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응답자들에 따르면 다가올 10년은 매우 우려스러운 전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8,000
    • -0.16%
    • 이더리움
    • 4,622,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0.57%
    • 리플
    • 3,088
    • +0.78%
    • 솔라나
    • 201,900
    • +2.85%
    • 에이다
    • 649
    • +2.69%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363
    • +2.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0.37%
    • 체인링크
    • 20,420
    • +0.44%
    • 샌드박스
    • 21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