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축 대화 준비됐다...미국서 긍정적 조치 보지 못해”

입력 2025-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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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축회의 틀 내에서 일(협의)할 준비됐다”
내년 2월 뉴스타트조약 종료

▲도널드 트럼(오른쪽)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임기 때인 2019년 6월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오사카(일본)/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오른쪽)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임기 때인 2019년 6월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오사카(일본)/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군축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긍정적인 조치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겐나디 가틸로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상임대표는 리아노보스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미국 행정부와도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틸로프 상임대표는 “우리는 군축회의 틀 내에서 이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만) 현재까지 제네바에서는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서는 핵무기 비확산 등 군축 문제를 협의하는 유엔 군축회의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고 말했으나, 이와 관련한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 핵탄두 제한을 골자로 체결한 신(新)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은 러시아의 참여 중단 선언으로 내년 2월 종료된다.

가틸로프 상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취임 당일) 이후 많은 발언을 했다”면서 “말에서 행동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전쟁과 관련해서도 종전 논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가틸로프 상임대표는 그러나 핵무기 통제와 더 넓은 안보 문제에 대한 미국 행정부와의 대화가 재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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