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美 백악관과 첫 소통...정상외교 공백 우려는 여전

입력 2025-02-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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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9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9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5일 미국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에 나서면서 한국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위급 채널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계엄·탄핵 국면으로 정상 외교 공백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양측은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했지만, 정상 간 소통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신 실장은 전날 밤 마이클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보좌관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탄핵 정국 이후 대통령실과 트럼프 2기 정부 고위급이 접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한미관계,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실장은 또 왈츠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왈츠 보좌관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양측은 폭넓은 협의를 위해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신 실장이 이르면 이달 안에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두 정상이 안보,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외교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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