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작년 4분기 매출 12% 증가…유튜브 광고만 105억 달러

입력 2025-02-05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망치 밑돌면서 시간 외 거래 주가는 7% 급락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만 105억 달러에 달했다. 다만 월가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 탓에 주가는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구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964억7000만 달러(약 140조2191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2.15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965억6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5% 상승 마감했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출 부문별로는 유튜브 광고가 104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102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2023년부터 구글이 주력해온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119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였던 121억9000만 달러를 밑돈 수치다.

이 부문의 성장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2% 증가해 3분기 증가율(약 35%)보다 낮았다. 월가의 전망치(32.3%)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증가세는 축소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은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알파벳이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의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약 7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가 콕 짚은 “제조업 재건”…韓 대표기업, 美 투자 시계 다시 돈다
  • 단독 김동선 품에 안긴 아워홈, 한화그룹 본사 식당 등 계열사 잇단 수주 눈총
  • 카드사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력 대응⋯서버 증설·마케팅 검토
  • 덕질도 계산이 필요한 시대…'버블 구독료 인상'의 진짜 의미?! [엔터로그]
  • 국산화의 결실…‘현궁’으로 완성된 한국형 대전차 방어체계 [리썰웨폰]
  • 유노윤호의 첫 번째 레슨…항마력 버티면 얻는 주식 투자 교본 [요즘, 이거]
  • 韓 기업 3곳 중 1곳만 ‘AI 기본법’ 이해한다는데…시행령에 쏠리는 눈
  • "그래도 2분기가 바닥"…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 '어닝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055,000
    • +0.34%
    • 이더리움
    • 3,545,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52%
    • 리플
    • 3,134
    • +1.06%
    • 솔라나
    • 204,600
    • +0.79%
    • 에이다
    • 797
    • +1.01%
    • 트론
    • 391
    • -0.26%
    • 스텔라루멘
    • 3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3,770
    • -0.82%
    • 체인링크
    • 18,800
    • +3.41%
    • 샌드박스
    • 339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