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건축시장](2)하반기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관심

입력 2009-07-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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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 왕십리뉴타운 등 대표 뉴타운 분양 준비

하반기 수도권 분양물량의 큰 축은 도심 재생사업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풍부한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하반기 내내 청약시장을 통해 공급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은평뉴타운, 왕십리뉴타운 등 대표 뉴타운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마포·성동·동작구 등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도심 재개발 구역에서도 분양 물량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실제로 연내 재개발 사업장에서 신규로 공급됐던 물량의 대부분은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도권 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사업장들은 대부분 역세권에, 주택 수요 기반이 튼튼한 직주근접형이 많다. 지역 내 실수요만으로 분양에 성공할 수 있는 조건에 상대적으로 전매기간이 짧아 환금성도 뛰어난 편이다.

지난 1일 흑석뉴타운 5구역에서 분양한 '센트레빌Ⅰ'은 147가구 모집에 4430명(서울1순위)이 청약해 평균 29.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일 공급된 신당7구역 '신당e-편한세상'도 190가구 모집에 1962명(서울1순위)이 몰려 10.3대 1로 1순위에 전평형이 마감되는 쾌조의 성적을 거뒀다.

연말까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대형 개발 호재로 무장한 도심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들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상반기 청약통장을 아껴둔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남은 하반기 도심 재개발사업장에 청약통장을 꺼내 들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비적용으로 인해 분양가 부담이 상당한 편이고, 평면별로 비로얄층이 대부분인 경우도 있어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살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동작구 본동 래미안

삼성물산이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래미안'은 총 468가구 중 244가구가 일반 몫이다. 공급면적은 79~138㎡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10분, 7월 개통될 9호선 노들역과도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한강대교와도 가까워 차량 이용 시 진출입 조건이 좋다.

11월에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면적 81~144㎡ 총 937가구 중 17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9호선 흑석역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향후 강남권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단지 인근 편의시설로는 흑석시장,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있고 교육 시설로는 흑석초, 은로초, 동양중, 중앙대부속중 등이 있다.

◆마포 아현 3구역

마포구 일대에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오는 12월 일반분양할 아현뉴타운 3구역을 눈여겨 볼만 하다. 공급면적 105~294㎡ 총 3063가구 중 13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 108만8000㎡에 조성되며, 서울 중심권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 및 용산국제업무단지, 상암DMC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경의선 개통호재와 함께 향후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도 앞두고 있다.

◆성동 금호17구역

한강 유턴프로젝트의 수혜지인 성동구 금호동 역시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표지역이다.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곳으로 GS건설이 오는 9월 서울 성동구 금호2가 562번지 일대 금호17구역을 재개발 해 '자이'를 공급 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54~140㎡ 총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동호대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금남시장, 대현산배수지공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고 금호초, 금호여중, 대경중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한다. 단 일반분양 가구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 고척3구역

구로구 고척동 155-2번지 일대 고척3구역에서는 벽산건설이 내달 벽산블루밍 아파트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목동 아파트 단지와 멀지 않아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고 인근 영등포구치소 자리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교통은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1호선 개봉역 인접해 있으며, 서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 신현동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으로 세제혜택이 기대되는 재건축 사업장도 있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인천시 서구 신현동에 분양중인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는 신현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총 3331가구 가운데 11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83~206㎡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있어 취득 후 5년 이내에 양도하면 전용면적 149㎡ 이하는 양도차익의 60%를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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