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그리’ 등 대학 학사운영 혁신...“자율성 확대 위한 지원 필요”

입력 2025-01-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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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국내 대학 혁신 학사운영 사례 및 향후과제’ 이슈브리프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정 (뉴시스)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정 (뉴시스)

국내 대학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도입한 혁신 학사제도는 ‘마이크로디그리’와 ‘나노디그리’,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제)’ 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대학들이 이 같은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보다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적, 제도적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대학 혁신 학사운영 사례 및 향후과제’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슈브리프에서는 지난해 8~9월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64개 대학의 응답 데이터를 활용해 대학의 학사제도 혁신 현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들은 2016년 이전에는 학위제 혁신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2016년~2020년에는 학기제와 전공제 혁신이, 2021년 이후에는 학위제와 교육과정 영역에서의 혁신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1년 이후에는 가장 많은 39개 대학이 ‘마이크로디그리·나노디그리’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디그리·나노디그리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특정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배울 수 있는 모듈형 학위과정을 말한다. 이어 교육부가 최근 확대를 추진 중인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제)’를 도입한 대학이 31곳으로 뒤를 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는 대학 27곳이 ‘집중이수제’를 최초 도입, 학기제 영역에서 가장 많은 혁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융합전공제’를 최초 도입한 대학은 24곳이었다. 2016년 이전에는 가장 많은 33개 대학이 ‘외국 대학 간 복수학위제·공동학위제’를 최초 도입하는 등 학위제 영역에서의 혁신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이 같은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관리 감독, 우수사례 발굴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시라 대교협 학사지원팀장은 “정부가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들의 혁신을 유도하고 대학이 표면적으로만 혁신을 추진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규제 완화를 넘어 대학이 혁신 제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 제공 및 책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들이 유사한 조건을 갖춘 대학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혁신 우수대학들에 대한 지속적 사례 발굴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
(대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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