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절반 “올해 투자 계획 없다”

입력 2025-01-21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중견기업의 절반은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국내 정치적 리스크 확대, 경기 침체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2025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를 통해 투자 계획이 없는 중견기업이 50.4%로 전년 조사 대비 8.7%포인트(p)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8.2%), 경영 실적 악화(19.6%) 등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49.6%의 중견기업 중에서도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힌 중견기업은 41.5%에 그쳤다.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35.8%), 줄일 것(22.7%)이라는 응답은 58.5%에 달했다.

투자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들은 △내수시장 부진(40.0%) △경기 악화 우려(24.4%) △생산 비용 증가(10.0%) △고금리·자금조달 애로(7.8%) 등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자를 늘리는 중견기업들은 △주력사업 확장(35.7%) △신사업 진출 강화(26.7%) △해외 시장 진출 확대(17.0%) △노후 설비 개선·교체(11.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중견기업의 투자는 국내에 집중될 전망이다. 해외 투자는 19.6%에 그쳤지만, 국내 설비 투자와 국내 R&D 투자는 각각 70.0%, 37.0%로 나타났다.

투자 목적은 △기존 설비 개·보수(33.8%) △공장 신·증설(20.1%) △R&D 투자(19.9%) △친환경·ESG 투자(7.3%) △디지털 전환 투자(6.8%) 등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불투명한 올해 글로벌 경제·정치 판도에 대한 유보적인 전망 아래, 생산 체계 고도화 및 첨단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가용한 자원을 투여한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견인하기 위한 정책 방안으로는 △세제 지원 확대(38.0%)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21.6%) △금리 인하(20.1%) △정책금융 강화(8.5%) △노동 등 경영 환경 개선(8.5%) 등이 꼽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악화한 경제 상황에서 절반(49.6%)의 중견기업이 일부 규모를 줄이더라도 올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는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서 중견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지만, 대내외 혼란이 확대되면서 투자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정책금융의 문턱을 과감하게 낮춰 중견기업의 투자 자원으로서 정책금융 1.6%, 내부자금 52.9%라는 고질적인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노동, 환경, 세제 등 법·제도 환경을 시급히 개선함으로써 중견기업의 장기 투자 여력을 실효적으로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견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긴박했던 시민들의 제압 순간
  • KB證 “삼전·하닉, 수급이 만든 두 번째 저점⋯실적이 W자 반등 이끈다”
  • 수요일 출근길 기온 ‘뚝’⋯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날씨]
  • EU, 中 하이브리드 수출 빗장 강화⋯K-배터리 반사이익 기대 [관세 장벽과 쿼터의 역습]
  • '슈퍼 호황' 전력기기 3사 목표가는 줄하향, 왜?
  • 정의선, 모디 총리 만나 “인도에 7년간 20조8000억원 투자”
  • 농지조사·중국산 드론 논란…온라인 장터 6822억 이상거래도 도마
  • 뉴욕증시 하락⋯반도체주 밀리고 은행 실적 엇갈려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11: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97,000
    • +0.43%
    • 이더리움
    • 3,388,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375,700
    • +3.16%
    • 리플
    • 1,852
    • +0.38%
    • 솔라나
    • 145,300
    • +0.62%
    • 에이다
    • 321
    • +0.63%
    • 트론
    • 446
    • -0.22%
    • 스텔라루멘
    • 258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080
    • -0.52%
    • 체인링크
    • 17,530
    • +1.04%
    • 샌드박스
    • 80.12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354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297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