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트럼프 2기, 취임 초기 허니문은 없다…감세보다 관세 집중해 AI 주도력”

입력 2025-01-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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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 비치(미국)/AP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직후에도 초기 허니문 기간에 대한 기대감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1기 당시와 정치적, 경제적 여건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재정 여력은 2017년보다 감소했고, 주변국 경제 여건도 나쁘다. 트럼프는 2017~18년에는 감세 이후 관세가 이슈가 되었던 것과는 달리, 2기 집권 초기에 관세와 이민 등 행정 명령을 통한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1기와 달리 감세보다 관세, 이민 이슈가 먼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감세는 의회 통과가 필요하고, 논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반면, 관세와 이민은 행정명령으로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현지시각)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된다. 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압승했지만, 하원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미국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위이긴 하나, 격차가 3석으로 지난 20~30년 동안 최소 폭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미국 정치 문화를 감안하면 감세 등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되는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경제적으로도 트럼프 1기 초기 미국 재정적자는 GDP 대비 3.1%대였지만, 지금은 GDP 대비 7.4%대로 재정확대에 부담이 있다"고 짚었다.

정책불확실성은 트럼프 2기 초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1기였던 2017년에 비해 유럽, 중국,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트럼프 1기에 비해 저평가된 국내 산업으로는 반면 철강, 건설, 상사자본재, 운송, 자동차, 화장품, 소매, 필수소비, 금융 등 내수 관련 산업들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관세, 감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스탠포드대 인공지능지수(AI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투자 금액 측면에서 미국이 압도적"이라며 "미국 AI 주도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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