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구속...與 “안타까워...구속 파장 고려했는지 의문”

입력 2025-01-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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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국민의힘은 “매우 안타깝다”며 “현직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되었는지 의문”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7일 만에 윤 대통령이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18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4시 22분 입장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전혀 없는 점, 현재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유무 여부, 각종 위법 행태 등 여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되었는지 의문”이라며 “이후의 어떠한 사법절차도 아무런 논란과 흠결도 없이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공덕오거리를 지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공덕오거리를 지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후 새벽 5시께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추운 날씨 속에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심사를 밤새워 지켜본 지지자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법원 건물에 진입하는 등 폭력적 수단으로 항의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흥분한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일부는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법원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에 당 비대위는 “더 이상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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