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첫 희망퇴직 실시…“경영환경 급변 속 체질 개선”

입력 2025-0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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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태 이후 업권 최초

저축은행 업계 7위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적자 폭이 커지는 등 실적 악화가 지속 되자,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 개선을 단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주부터 전체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위로금은 기본급 1년 치다.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축은행 업권으로 넓혀도 2011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처음이다.

자산기준 업계 7위인 페퍼저축은행의 경영실적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손실 762억 원으로 2023년 3분기(-677억 원) 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다만, 하반기 들어 경영 실적은 다소 개선되고 있었다. 대출 영업 재개와 적극적인 부실채권(NPL) 매각으로 3분기 단일 손실은 95억 원으로 전분기(287억 원) 대비 줄었으며, 연체율도 3분기 말 9.17%로 직전 분기(13.07%) 대비 낮췄고, NPL 비율도 13.99%로 2분기(19.45%) 대비 개선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체질 개선을 통해 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새 도전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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