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에 지난달 외국인 한국 주식·채권 6조 넘게 팔았다…자금 썰물 줄타격

입력 2025-01-1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도, 상장채권은 5개월 만의 순매도 전환이다. 비상계엄과 탄핵안 가결 등 정치리스크 영향에 한국 자산을 급격히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3조649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3810억 원을 순회수했다. 한국 시장에서 총 6조300억 원의 자금을 뺀 셈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11월보다 약 20조 원 감소한 673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1조8000억 원 감소한 268조2000억 원으로 외국인이 지난달 말 기준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은 총 941조9000억 원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9770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은 32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상장주식 보유비중은 27.0%로 2023년 11월(26.9%) 이후 1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에서만 3조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네덜란드가 1조3000억 원을 팔며 순매도를 주도했고, 룩셈부르크도 9000억 원을 팔았다. 아시아(-5000억 원) 지역도 순매도 규모가 거셌지만, 미주(5000억 원)는 순매수가 더 많았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채권도 회수했다. 중동지역에서만 2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미주도 8000억 원을 팔았다. 상장주식을 대거 팔았던 유럽 지역은 상장채권에 8000억 원 순투자했다. 국채 3조2000억 원을 팔았고, 통안채는 4000억 원 순매수했다.

1~5년 미만 채권은 2조 원을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에서 각각 4조2000억 원, 2000억 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5년 이상 장기채(42.6%)가 가장 많고, 1~5년 미만(36.6%), 1년 미만 채권(2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중 정상회담서 H200 수출 승인…삼성·SK ‘HBM 수혜’ 기대
  • 삼성바이오 ‘내부 문건 유출’ 파문⋯삼성전자 노조도 연관
  • 강남구도 상승 전환⋯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 "요즘 결혼식 가면 얼마 내세요?"…축의금 평균 또 올랐다 [데이터클립]
  • '나는 솔로' 뒷담화 만행, 그 심리는 뭘까 [해시태그]
  • 세기의 담판 돌입…세게 나온 시진핑 vs 절제한 트럼프
  • 단독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금교섭 사실상 타결…22일 체결식
  • “피카츄 의자 땜에 장바구니 채웠어요”⋯소비자 경험 확장한 ‘포켓몬 올리브영’[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21,000
    • +1.71%
    • 이더리움
    • 3,394,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39%
    • 리플
    • 2,212
    • +4.73%
    • 솔라나
    • 137,000
    • +1.26%
    • 에이다
    • 405
    • +3.05%
    • 트론
    • 522
    • +0.19%
    • 스텔라루멘
    • 242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630
    • +0.86%
    • 체인링크
    • 15,620
    • +3.38%
    • 샌드박스
    • 118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