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미국ㆍ중국ㆍ인도 등 해외 주문 접수…"생산라인 2배 확충"

입력 2025-0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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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기반 기체분리막 모듈 및 시스템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미국, 중국, 인도 기업 등에서 주문을 받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수출 계약에 맞춰 멤브레인 모듈 생산 라인을 2배 확충했고 내달 양산품을 처음 생산할 계획이다.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은 혼합기체를 중공사에 통과시켜 특정 성분을 분리하는 제품으로, 현재 질소 분리, 이산화탄소 포집 등에 적용 가능하다.

14일 에어레인 관계자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멤브레인 생산 라인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2배 늘렸다"며 "해외 주문은 중국, 인도에서 주로 들어 오고, 중동, 미주 지역 등에서도 접수된다. 알려진 기업 중에서는 캐리어의 냉장 컨테이너선에 질소 분리용 멤브레인 모듈을 공급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멤브레인 모듈 생산 라인 증설 완료 후 시운전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달 들어 질소 분리에 필요한 분리막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제품을 만드는 데 6~8주 정도 소요되므로 2월 중 첫 양산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멤브레인 모듈 수출은 수주 계약이 아닌 오더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질소 분리막 해외 수출이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질소 쪽은 대부분 산업 안전이나 석탄 채굴 등에 사용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업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점이 견조한 수출의 기반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부터 의무 시행되는 바이오 가스 제도와 관련해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어레인 관계자는 "기체분리막 시스템을 통한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이산화탄소 포집(CCUS)이 가능해 바이오 가스 의무화 수혜 기대를 받았다"며 "지난해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대기업 계열사와 협업을 진행했다. 관련 사업이 타격을 받긴 했지만, 지난해 진행했던 계약들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기체분리막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에어레인의 독점적 기술력에 주목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및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 확대에 따라 기체분리막 시장은 장기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체분리막 기술은 높은 기술 난이도로 인해 전 세계 소수(7개) 기업만이 양산하고 있는 만큼, 에어레인의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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