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차‧LG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25-0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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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자금 운영에 도움 주는 차원
계열사 생필품 전달과 차량 점검 서비스 등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게양된 LG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연합뉴스)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게양된 LG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섰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는 등 상생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의 조기 납품대금 규모는 2조446억 원이다.

조기에 대금을 받게 되는 기업들은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다.

2조 446억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현대‧기아차는 22~24일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귀향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설 특별 점검은 △기본항목(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부가 서비스로 워셔액을 무상 지급한다.

LG그룹도 상생 경영에 동참했다. LG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납품대금은 총 1조5000억 원 규모다. 이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2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 중이다.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LG이노텍은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 우대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도 나눌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10곳에 총 3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소에도 총 1000kg의 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및 구미에서, LG화학은 여수, 대산에서 지역 이웃 및 소외 계층에게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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