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증액 압박 시동 …“나토 국방비 GDP 5% 부담해야”

입력 2025-01-0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목표치 두 배 이상에 해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목표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5% 상당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 2%를 내도록 한 사람도 바로 나”라며 1기 행정부 때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이 가한 압력을 언급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현재 GDP의 5%를 국방비에 지출하고 있는 회원국은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분담금을 그 수준으로 끌어올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탈퇴를 위협한 바 있다. 또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함에 따라 많은 회원국은 자국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회원국 무기 및 방위비 지출에 대한 새로운 요건을 설정하기 위해 지출 목표를 GDP의 3%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32개 동맹국 가운데 23개국이 지난해 2%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4년 3개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수치다.

독일 연방의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르쿠스 파버는 “나토 회원국들이 새로운 목표에 합의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새로운 목표가 5%가 아닌 3%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것은 한 회원국만의 결정이 아닌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2,000
    • -1.79%
    • 이더리움
    • 4,776,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839,500
    • -1.24%
    • 리플
    • 3,002
    • -2.21%
    • 솔라나
    • 196,200
    • -4.2%
    • 에이다
    • 620
    • -10.14%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63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60
    • -1.06%
    • 체인링크
    • 20,350
    • -3.05%
    • 샌드박스
    • 2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