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레보비르' 다시 효자노릇 할까?

입력 2009-07-23 11:28 수정 2009-07-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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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안전성 논란 제기돼 판매 중단...약사심의委 " 치료상 이익 많다" 결정

부광약품의 최대주력품목인 만성B형간염 치료제'레보비르'가 한달여간의 판매중지 악몽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국산 12호 신약인 레보비르는 발매 첫해인 2007년에 130억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전체 매출(1614억원)에서 12.6%의 비중을 차지하는 부광약품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파마셋社가 레보비르의 부작용 등을 이유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중지함에 따라, 국내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내 판매를 잠정 중지했고 치료상 이익이 더 많다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23일만에 판매를 재개한바 있다. 이로 인해 레보비르는 4월 12억원, 5월 9억원의 부진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의약품 통계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보비르의 지난달 원외처방조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6% 가량 성장한 약 1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레보비르는 점유율에 있어서도 예전의 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레보비르의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0.4%로 판매중지 전달인 3월(11.1%)대비 거의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판매 중지됐던 4월과 5월의 점유율이 각각 8.1%, 7.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서도 상당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

부광약품 관계자는“판매재개 이후 레보비르를 찾는 수요가 다시 늘어 매출이 많이 늘었고 향후 신규처방을 위해 세미나 및 심포지움을 통해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보제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지난 3월 필리핀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 수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동남아 2~3개국에서도 올해 안에 시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현재 미국 임상을 진행해 오던 파마셋사와의 계약 종료가 진행중이며 조만간 다른 현지 파트너를 통해 임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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