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 "신뢰회복 최우선"

정진완 제56대 우리은행장 임기 시작
경영방침 '신뢰ㆍ고객중심ㆍ혁신' 제시
"성과평가 개선 통한 변화와 쇄신" 약속

▲31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 취임식에서 정진완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제56대 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3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신뢰ㆍ고객 중심ㆍ혁신을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정 행장은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에 집중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