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상욱, ‘홍천 사망 일병’ 추모...“안전한 군대 만들 것”

입력 2024-12-31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된 고(故) 김도현 일병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된 고(故) 김도현 일병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된 고(故) 김도현 일병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추도문 낭독을 통해 “김 일병을 떠나보내며, 이 자리에 서 있는 지금,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그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병역을 수행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사고로 인해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했다.

이 의원은 “‘사고 이후 이송이 조금만 더 신속했다면, 보배와도 같은 이 인재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몇 번이고 아쉬워한다”며 “김 일병이 겪었던 아쉬움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남겨진 가족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일병의 유가족과 함께, 이 비극이 헛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며 “김 일병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더 안전한 군대, 더 책임 있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제 정치 인생에서 이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에 있어서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사례를 기억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맞섰던 그의 용기가 있었기에 변화의 씨앗이 뿌려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병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도 진실 규명에만 매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외압이나 회피 없이, 진실과 책임만을 추구하는 용기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육군 3군단 소속 김 일병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홍천군 아미산에서 대침투 종합훈련 중 발생한 낙상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김 일병은 약 25kg의 통신 장비를 휴대하고 산악 지형을 이동하던 중 경사진 곳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119에 신고됐지만 군 구조헬기의 작전 실패와 지휘 체계 문제로 구조가 지연됐고, 끝내 김 일병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은 사고 당시의 구조 지연과 부상 경위에 대한 군의 설명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하며, 훈련계획보고서와 변사사건보고서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강원경찰청과 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사건을 수사 중이며, 군 관계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72,000
    • -0.98%
    • 이더리움
    • 4,848,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832,500
    • -3.92%
    • 리플
    • 3,011
    • -3%
    • 솔라나
    • 198,700
    • -2.5%
    • 에이다
    • 661
    • -4.06%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80
    • -1.55%
    • 체인링크
    • 20,570
    • -3.11%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