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브랜드 높이기 총력

입력 2009-07-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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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개선작업에 나선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2차 보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매우 부정적 요소도 우리 사회에 많다"며 "국민의 언행 하나하나가 국가 브랜드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 슬로건인 '다이내믹 코리아'와 관광 슬로건인 '코리아 스파클링'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담아내지 못한다고 보고 교체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부처마다 각기 다른 상징 이미지(GI)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태극기, 무궁화, 한반도 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개 나라에서 온 주한 해외 유학생 50여 명이 자국 웹사이트 블로그에 한국 소개 콘텐츠를 게재하게 하고, 700만 재외 동포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11월까지 국가 브랜드 지수를 개발해 매년 정기 조사를 벌여나가고, 12월에는 글로벌 에티켓 관광 지수를 개발해 우리 국민의 관광 에티켓 수준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KSP란 단기간에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자국의 경제발전 모델로 활용하려는 개도국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국의 경제발전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3개국의 83개 과제에 대한 자문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전략 등 8개국 31개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계획,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특구 운영방안 등 11개국에서 48개 사업의 자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를 국민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선정하고 국가가 보증하는 브랜드 500개가 2011년까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올 하반기부터 시카고, 런던, 청두, 멕시코시티 등 각국의 대도시에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국민공모를 통한 명품브랜드를 오는 10월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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