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AI 특위 "국가 미래 경쟁력 좌우하는 AI…초당적 지원 필요"

권성동 "AI는 경제·안보 좌우…정파 이해관계 없이 지원해야"
안철수 "AI, 4차 산업혁명 중심…미래 먹거리 만드는데 필수"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안철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26일 1차 회의를 열고 정책 방향과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안철수 특위 위원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권 권한대행은 "우리 정치가 말 그대로 격변과 혼란을 겪고 있고 국민도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여당이 중심을 잡고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국정안정의 첩경"이라며 "특히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는 한 국가의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AI 분야만큼은 정파의 이해관계 없이 지원하는 게 현실"이라며 "의원들은 정쟁은 정쟁대로 대처하고, 정책 분야에 있어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재 양성도 필요하고 관련 산업의 기반 시설 완비라든지,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어떤 지원 로드맵도 필요한 그런 상황인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제기되는 고견이나 또 입법적 목표는 여기 참석해 주신 모든 우리 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에 대해 회의하는 첫 회의"라며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현실화됐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위기 상황이지만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경제 문제, 미래를 위한 우리의 먹거리·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게 바로 AI"라며 "AI를 전 세계 3대 강국에 진입시키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국가 위기 상황 속 특위에서는 국가 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유 장관은 "AI를 활용해 빠르게 혁신하는 국가가 글로벌 패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AI가 촉발한 문명사적 대전환 시기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의 대대적 확충을 포함해 인재와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