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피부관리, "그때그때 달라요"

입력 2009-07-21 21:30 수정 2009-07-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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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전 피부 방어 능력 키우는 것 중요

즐거운 바캉스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크게 두 가지 후유증이 남는다. 하나는 카드청구서고 다른 하나는 피서지에서 관리부주의로 손상을 입은 피부이다.

보통 여행계획 등 꼼꼼한 사전준비를 통해 바캉스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는데 비해 피부를 보호하는 준비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에는 바캉스를 떠나기 전, 자외선이나 기내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 등을 통해 피부를 미리 관리 보호한다면 휴가 이후에 망가져버린 피부를 보면서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와 건조함, 그리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지친 피부엔 '녹차 팩' 도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까?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녹차의 주 구성 성분인 EGCG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고 노화까지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녹차의 경우 본래의 마시는 기능 외에 피부관리에도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미그린 한의원 임명진원장은 "바캉스 가기 전 D-5 부터 수분 보충을 위해 천연 알로에 속 알맹이를 부드럽게 갠 다음, 자외선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녹차 가루를 섞어서 매일 팩을 하는 것이 좋다"며 "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겐 비행기 타기 이틀 전부터 수분 방어에 좀더 집중적으로 도와주는 꿀을 두 스푼을 넣어서 팩을 하는 것과 바캉스 다녀와서도 5일 동안 반복해서 팩을 해주면 지친 피부에도 활력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캉스를 떠나기 전에는 얼굴과 몸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 것과 피부에 활력을 주어 자외선에 대항할 수 있는 피부 방어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질이 쌓인 상태에서 태닝을 하거나 자외선을 쬐어 그을리면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노출될 부위를 미리 깨끗하게 스크럽해 주고 평소보다 바디 오일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수분공급과 생기를 주는 허니팩

꿀은 피부의 유연성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건조해진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적정 수분량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여기에 라벤더와 민트 잎을 첨가하면 피로를 풀어 주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준다.

꿀과 참깨 그리고 말린 허브잎을 섞어 끈적끈적하게 반죽을 만든 다음 고르게 마사지 하고,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15분 정도의 시간을 둔 후 깨끗이 씻어낸다.

◆비행기안에서 할 수 있는 피부ㆍ건강 케어법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30~40%. 이에 비해 비행기 안의 습도는 보통 15%내외이다.

비행기 안의 온도 대부분 20~22도 정도로 조절 되는데, 에어컨을 켜놓아 습기를 제거하게 되므로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수분 증발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아이템만 챙기면 조금은 더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다.

먼저, 기내에서는 꽉 조이는 옷이나 스타킹은 피하고, 면 섬유의 편안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를 준비해 기내 형편이 허용되는 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움직이며 발을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다리나 발전용 관리 제품은 탑승 전에 미리 발라두거나, 기능하면 기내에서도 수시로 발주는 것이 좋다. 얼굴에는 워터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보습제를 덧바르고, 메이크업은 피부 트러블 피하기 위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하다면 파우더나 트윈케이크보다는 파운데이션만 쓰기를 권한다. 커피나 홍차, 탄산음료 등은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수분을 잃게 되므로 생수나 주스 등의 음료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비행시간에 따른 기내식 피부관리법

일본, 홍콩 정도의 4시간 이내인 경우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므로 굳이 메이크업을 닦아내지 않아도 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워터 스프레이를 뿌린 후 그냥 두면 증발하면서 얼굴의 수분을 더 뺏기게 되므로 스프레이 사용 후 티슈로 살짝 눌러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6시간 정도 비행기에 있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질 뿐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게 되므로,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기내의 좁은 공간에서도 번거롭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티슈와 같은 가볍게 클렌징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얼굴을 가볍게 닦아내고는 보습 크림을 바라준다. 또 오랜 시간동안 앉아있게 되므로 발과 다리의 부기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풋케어 제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유럽, 미국 등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이거나 기내에서 수면을 취해야 한다면, 지상에서 생활할 때처럼 피부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을 취하기 전에 클렌징을 하고,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을 손목에 뿌려 편안한 상태로 몸과 마음을 릴렉스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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