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탄 관세 부과 시 2035년 중국 성장률 1%대로 추락”

입력 2024-12-18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경제연구센터, 아·태 18개국 성장률 전망
성장률, 올해 4.7%서 내년 3.4%로 추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다음달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2035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18일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센터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18개국의 2035년까지의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대로 중국에는 60%, 다른 지역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은 보복 관세로 대응하지 않는 것을 표준 시나리오로 삼았다.

분석 결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7%에서 내년 3.4%로 급락하고, 2026년에는 4%대로 회복하나 다시 둔화돼 2030년에는 3%를 밑돌고, 2035년에는 1.8%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수출 감소 추세에 폭탄 관세가 추가적인 타격을 주며, 여기에 부동산 불황과 인구 감소 등 기존의 경제 둔화 요인까지 결합돼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미국의 60%를 넘어섰고, 2035년 시점에는 70%에 육박하지만 미·중 경제 규모가 역전되지 못할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이는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중국 경제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율 관세는 일본에도 타격으로 작용한다. 미국이 10% 관세를 적용하면 수출이 2% 정도 감소하며 성장률이 올해 -0.3%에서 내년에는 1.2%로 상승하지만 회복이 지체돼 2028년에는 1%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9년 이후에는 0%대 초반의 성장이 고착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의 높은 관세 정책은 미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내년에 약 13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트럼프의 공약도 분석에 반영했다. 그 결과 미국의 내년 성장률이 1.6%로 올해의 2.8%에서 1.2%포인트(p) 하락하고, 2035년에는 1.6%로 예상했다.

센터는 상대국이 미국에 같은 비율로 보복 관세를 때리고, 2025~2028년 연간 200만 명의 불법체류자를 강제 추방하는 ‘위험 시나리오’도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실질 GDP 감소율이 미국이 3.9%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다자간 자유무역을 강화하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15일 가입한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참여국이 12개국으로 회원국의 인구의 합은 미국의 1.5배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도 참여한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명목 GDP가 29.6조 달러로 미국과 맞먹는다고 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04,000
    • +0.43%
    • 이더리움
    • 4,611,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904,500
    • -2.53%
    • 리플
    • 3,040
    • +0.1%
    • 솔라나
    • 206,700
    • -1.05%
    • 에이다
    • 577
    • -0.35%
    • 트론
    • 442
    • +0.91%
    • 스텔라루멘
    • 32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470
    • -0.8%
    • 체인링크
    • 19,480
    • -0.71%
    • 샌드박스
    • 1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