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물가안정목표 2% 유지 결정…탄핵 등 불확실성 면밀히 점검”

입력 2024-12-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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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 참석
“경제 신뢰도 유지 시,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되도 영향 제한적”
“물가안정목표 유지하지만, 대내외환경 급변해 개선 여부 검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가 현재 2%를 유지한다. 이 수치는 2026년까지 적용되며 이후에 다시 목표 수준을 점검하게 된다.

이 총재는 18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은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2%를 목표로 하는 물가안정 목표제를 다음 점검 시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유지 결정 배경으로 “향후 1~2년 시계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예상되는 점, 그리고 주요 국가들도 여전히 2%의 물가목표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물가 현안에 대해 “지난 5년여의 팬데믹 과정을 돌이켜 보면 인플레이션의 고통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했고 이후로도 1%대가 유지되면서 물가안정의 기반이 더욱 견고히 다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 “지금은 1%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목표 수준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의 전망경로 상에 탄핵 진행 과정 외에도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최근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지난 주말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지만 향후 정치 스케줄이 다소 명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과거 두 차례 탄핵 국면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경제정책이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돼 집행되고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가 유지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정기간 지속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막연한 두려움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일상생활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한은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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