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11대, KADIZ 진입 후 이탈…국방부 “엄중 항의”

입력 2024-11-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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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중 군용기 5대, 러 6대 각각 카디즈 진입

▲19년 7월 KADIZ 무단 진입한 러시아 'TU-95'폭격기 (연합뉴스)
▲19년 7월 KADIZ 무단 진입한 러시아 'TU-95'폭격기 (연합뉴스)

29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양국 국방무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촉구했다.

이날 국방부는 “우경석 국방부 지역안보협력TF장(육군 준장)이 오늘(29일)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과 러시아 국방무관에게 유선으로 엄중히 항의하고, 중·러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카디즈에 진입해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이 같은 행동이 불필요하게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오후 1시 53분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와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양국 군용기는 동해의 독도 동북방으로 진입해 남해 제주도 남방을 거쳐 중국 난징 방향으로 빠져나갔으며, 영공 침해는 없었다.

중국 국방부도 이날 위챗을 통해 “중·러가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이날 동해 관련 공역에서 9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 또한,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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