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택한 KB금융…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입력 2024-11-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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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사진>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이재근 현 행장의 연임이 점쳐졌던 당초 예상과 달리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이 대표가 차기 행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KB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대표를 추천했다.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다.

이 내정자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으로 출범한 KB라이프의 초대 수장을 맡아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까지 입증 받았다.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 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그간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ㆍ외부 후보 풀을 상시관리해왔다. 아울러 은행장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직무경험, 성과창출 및 조직관리 역량 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숏리스트로 압축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했고, 차기 은행장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한 자질과 잠재력을 종합 고려하여 금일 최종 후보자 1인을 추천했다.

국민은행은 대추위 결의 이후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ᆞ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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