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빅4', 3분기도 '훨훨'…전년비 영업익 3배 ↑

입력 2024-11-03 2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14일 미국 방산 전시회장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형 자주포 'K9A2' (자료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달 14일 미국 방산 전시회장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형 자주포 'K9A2' (자료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수출을 늘리며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유럽, 미국 등 추가 수주도 점쳐져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체 7538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 실적인 2333억 원과 비교하면 약 3.2배 늘어난 수치다.

4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총 5조3602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역시 전년도 4조951억 원과 비교하면 30.9%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액 2조6312억 원, 영업이익 47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7% 늘었다.

특히 폴란드 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그해 8월과 12월, 올해 4월 시행계약을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 폴란드와의 K-9 잔여 계약, 루마니아와의 K-9 추가 수주 등도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좋다.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잔고는 지상 방산 분야에서 29조9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이 수출한 K2 전차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수출한 K2 전차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3분기 영업이익은 1375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3배(233.7%)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2분기부터 폴란드 수출 물량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루마니아 등과 수출 계약도 논의 중이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수주 잔고는 19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 진행된  KF-21 시제2호기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무장분리 시험 (자료제공=KAI)
▲지난해 3월 진행된 KF-21 시제2호기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무장분리 시험 (자료제공=KAI)

KAI는 3분기 9072억 원의 매출액과 76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늘었다.

태국으로의 T-50TH 전투기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 이라크 항공기 계약자 군수 지원 사업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KAI의 수주 잔고는 22조4000억 원 수준이다. 향후 수리온 헬기의 중동 수출, FA-50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및 필리핀 추가 수출 등도 전망된다.

▲천궁II 사격 이미지 (자료제공=LIG넥스원)
▲천궁II 사격 이미지 (자료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3분기 6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 대비 52.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9% 늘어나 72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앞서 9월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3조7000억 원 규모다.

향후 수주 전망도 밝다.

연내 말레이시아와 함대공미사일 해궁의 판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유도 로켓인 비궁의 미국 수출도 내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주 잔고는 19조 원이다.


  • 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 Michael Coulter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이용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신익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신규시설투자등
    [2025.11.27]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1.56%
    • 이더리움
    • 4,649,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35%
    • 리플
    • 3,088
    • -3.17%
    • 솔라나
    • 203,700
    • -3.96%
    • 에이다
    • 641
    • -3.17%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0.23%
    • 체인링크
    • 20,890
    • -2.7%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