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공장 3곳 폐쇄…임금 10% 삭감 추진

입력 2024-10-28 2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2022년 3월 22일 폭스바겐 공장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2022년 3월 22일 폭스바겐 공장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을 최소 3곳 폐쇄하고 전체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조 측 인사인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사협의회 의장은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회사 측 제안을 공개했다.

카발로 의장은 폐쇄 대상 공장 이외 다른 사업장도 생산량을 축소하고 일부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전환한다는 게 사측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독일의 모든 폭스바겐 공장이 이 계획의 영향을 받는다. 누구도 더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독일 내 폭스바겐 공장은 조립과 부품생산을 합쳐 10곳, 직원은 약 12만 명이다. 독일 언론들은 공장폐쇄에 따른 인력 감축 규모가 최대 3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이 임금 10% 삭감과 향후 2년간 동결, 공장폐쇄 등 40억 유로(6조 원)를 절감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짰다고 이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초 수익성 악화로 2026년까지 비용절감 목표를 기존 100억 유로(15조 원)에서 40억∼50억 유로(6조∼7조5000억 원) 더 높여야 한다며 독일 내 공장 최대 2곳을 폐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와 맺은 고용안정 협약을 파기하고 정리해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나 임금 삭감과 공장폐쇄, 정리해고 모두 노조 반대에 부딪혔다. 노조는 오는 30일 2차 교섭을 앞두고 이미 임금 7%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카발로 의장은 "회사가 미래 전략 없이 비용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00,000
    • -0.36%
    • 이더리움
    • 3,453,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0.59%
    • 리플
    • 2,151
    • +1.27%
    • 솔라나
    • 128,500
    • +0.23%
    • 에이다
    • 374
    • +0.54%
    • 트론
    • 477
    • -2.25%
    • 스텔라루멘
    • 26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93%
    • 체인링크
    • 13,920
    • +0.43%
    • 샌드박스
    • 117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