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입력 2024-10-23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폴트옵션고위험BF1’ 1년 수익률 25.58%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하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상품이 2분기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1년 수익률 25.58%로 전 사업자의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9.5%, 3개월 수익률은 7.79%였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자산 대부분이 방치되며 낮은 수익률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1분기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31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도입 1년 새 적립금은 32조9095억 원, 지정 가입자는 565만1000명(운용 가입자수 약 263만 명)으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고위험BF1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목표를 세우고, 시장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펀드를 편입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 2’ 역시 1년 수익률 16.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가능한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400개 이상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 리츠를 거래할 수 있다. 2021년에는 확정급여형(DB)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외채권 매매가 가능하도록 퇴직연금 전용 채권매매서비스를 오픈해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상품으로 고착화되어 있던 DB형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2년에는 확정기여형(DC) 및 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외채권 직접매매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한 달 만에 2000억 원이 넘는 채권을 매각하기도 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상품 선정 및 관리 역량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과 수익률 관리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00,000
    • -1.75%
    • 이더리움
    • 4,770,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1.7%
    • 리플
    • 2,994
    • -2.7%
    • 솔라나
    • 199,900
    • -2.54%
    • 에이다
    • 617
    • -10.71%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60
    • -3.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49%
    • 체인링크
    • 20,380
    • -4.86%
    • 샌드박스
    • 203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