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시바 총리와 라오스서 첫 정상회담...日 총리 취임 9일만

입력 2024-10-10 18:09 수정 2024-10-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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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기념 촬영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기념 촬영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2일 취임 축하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 통화에서 내년 양국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만큼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의 도발 속에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이번 회담은 총리 교체 후 첫 회담인데다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자리여서 구체적인 내용의 논의하기보다 상견례와 셔틀외교 의지는 다지는 성격이 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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