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 "불황일수록 품질경영 중요"

입력 2009-07-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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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C 클래스 납품 협의..."저가형 타이어 계획 없어"

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이 불황 일수록 타이어의 품질과 성능이 최우선이라며 품질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사장은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30여 년간 타이어에 몸을 담아왔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은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타이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향상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 상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타 업체들처럼 원가 절감형 타이어를 내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한 그는 "지난 2007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에 처음 타이어를 납품할 때 본사 관계자들의 반발이 매우 심했다"며 "하지만 품질로 승부를 걸어 지금은 B와 C클래스도 벤츠 본사와 협의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사장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붐에 힘입어 최근에는 타이어 성능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전략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과거에는 타이어를 판매하는 것에 문제점이 없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이어는 자동차에 비해 불황에 강하기는 하지만, 수요가 많이 줄어 판매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시장에서 신차용(OE)타이어 부문에서 25% 정도 차지하는 등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 GM이 좋으면 세계가 좋다고 모두가 믿었었는데, 최근 GM의 몰락을 보면서 재임기간 동안 국내 공장을 좀 더 생산성있고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원칙과 정도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지난 1976년 입사해 약 30년간 금호타이어에 근무하면서 싱가포르, 중동, 뉴욕 등에서 영업, 무역 등 판매일선을 담당한 글로벌 영업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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