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9월 삼성전자 역대 최대 7조 팔고 이차전지 샀다

입력 2024-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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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집계 이후 최대 순매도에 ‘신저가’ 새로써
순매도 2위 SK하이닉스 포함 총 7.9조 팔아
반면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 순매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팔자’ 규모가 7조 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순매도액까지 합치면 8조 원에 육박한다. 외인이 판 삼성전자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들고 있다. 반면 외인은 바이오와 이차전지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7조318억 원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가 1999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월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외인의 순매도 행진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두 달 전만 해도 ‘9만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인의 ‘팔자’에 약세가 지속되다 이달 19일 장 중 저점 6만2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인이 던진 물량은 개인이 받아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약 6조8000억 원가량 사들였다.

최근 삼성전자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들은 대부분 목표가를 하향 조정 중이다. 증권사 총 17곳이 눈높이를 낮췄다. 하나증권과 DS증권은 각각 9만5000원, 9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10만 원에서 9만1000원)으로 낮췄고, 한국투자증권은 12만 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10만8000원→9만5000원), KB증권(13만 원→9만5000원), IM증권(10만1000원→9만7000원), DB금융투자(11만 원→10만 원), 키움증권(12만 원→10만 원) 등도 낮춰 잡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펀더멘탈한 요인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감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 주가의 실마리는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달 외인의 순매도 상위 2위 종목은 SK하이닉스(8734억 원)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외인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7조9052억 원으로, 2021년 8월 8조122억 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외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우(2462억 원), 기아(2116억 원), 하나금융지주(1069억 원) 순으로 파악된다. 네이버(1025억 원), 카카오(463억 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외인은 이차전지 종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삼성SDI(1217억 원), LG에너지솔루션(1136억 원), 에코프로비엠(896억 원), 에코프로(684억 원), 에코프로머티(513억 원)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바닥에 있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 유럽 탄소 규제 강화, 독일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 가능성 등 정책 측면에서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GM 및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률 증가, 주요국 보 조금 재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 배터리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종목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456억 원 순매수했다. 이달 코스피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선 알테오젠(3301억 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밖에 LG전자(1975억 원), HD현대일렉트릭(1463억 원), 아모레퍼시픽(1317억 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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