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뚜렷한 D램 수요 양극화…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

입력 2024-09-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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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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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뚜렷한 D램 수요 양극화’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축적을 지속한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3분기 현재 신제품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하향한 37조9000억 원, 57조7000억 원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9조7000억 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13조700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일회성 비용(PS) 반영 및 가동률 부진에 따른 설계(LSI)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하반기에도 공급은 타이트할 추정되어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거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 D램은 HBM3E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D램의 공급 제약으로 분기별 평균판매가격(ASP)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향후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1배에 근접하며 과거 10년 평균 하단 1.2배를 하회하고 있어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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