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특허 490건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나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오는 21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술나눔에 참여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석유관리원 등 11개사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나눔기술은 에너지 및 ESG 관련 특허다.
주요 특허를 보면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 별도의 펌프 사용 없이 압력 차이를 이용해 충전하는 'LNG 충전 시스템', 배전선로의 과부하 차단 스위치 교체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단스위치 교체 장치' 등이 있다.
기술나눔 희망 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신청 홈페이지(www.tech-storm.io/techshare)를 통해 나눔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산업부는 이달 25일 기술나눔 관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