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더러워진 운동화 새것처럼…셀프 세탁 팁은

입력 2024-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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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시큐)
(사진제공=워시큐)

여행과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운동화를 자주 신는 여름휴가철이 지나면서 더러워지고 손상된 운동화 세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세탁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운동화 관리는 빠른 세탁과 완벽한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땀이나 물에 젖거나 흙, 모래, 먼지로 더러워진 운동화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생기거나 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휴가 후에는 반드시 제때 운동화를 세탁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셀프빨래방은 일반 의류뿐만 아니라 운동화까지 위생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편리한 세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와스코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는 전국 350여 개 매장에 운동화 세탁과 건조에 특화된 상업용 운동화 세탁장비를 갖추고 있다. 운동화 세탁기는 일반 가정용 세탁기와 달리 드럼 안에 부드러운 특수 실리콘 브러쉬가 전체적으로 부착돼 있어 세탁력이 뛰어나다. 세탁할 때 운동화의 끈과 깔창을 분리해 넣으면 더욱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운동화 건조기는 UV 자외선 살균램프를 탑재해 신발 속 악취와 습기 제거에 탁월하고, 우수한 열풍 기능을 갖춰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또 한 번에 최대 6켤레까지 건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탁할 운동화가 1~2개밖에 없거나 세탁하는 것 대비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운동화 세탁이 필요한 친구와 함께 ‘세탁 셰어’해 가성비 높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소소한 팁”이라고 밝혔다.

가죽, 스웨이드, 털 소재 등 물세탁이나 열풍건조가 불가능한 특수 소재는 세심한 세탁이 권장되는 만큼 집에서 직접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의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큰 먼지와 흙을 털어낸 뒤 심한 얼룩은 중성세제로 미리 제거한 후 10~20분 동안 운동화를 담가둔다. 세탁솔로 각 부위를 솔질하고 물로 충분히 헹궈준다. 운동화를 수건과 함께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에서 짧게 탈수를 돌려주면 수건이 쿠션 역할과 함께 신발의 수분을 흡수해 탈수에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 후 운동화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며 “직사광선 아래에서 건조하면 색이 바래거나 소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건조 시 신발 안에 종이타월이나 수건을 넣어 형태를 잡아주면, 운동화가 늘어나거나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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