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득통계 기준년 2015→2020년으로…경제성장률 -0.6% 동일

입력 202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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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GRDP, 개편 전 대비 6.1%↑…최종소비지출 7.3%↑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담긴 지역계정 주요지표의 개편 전·후 비교 내용. (통계청)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담긴 지역계정 주요지표의 개편 전·후 비교 내용. (통계청)

통계청이 지역소득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했다. 경제성장률은 개편 전과 같은 -0.6%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6.1% 증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개편 전(2015년)과 같은 수준인 0.6%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0.9%→0.9%)과 비수도권(-2.3%→-2.3%)은 개편 전과 유사한 증감률이었고, 특·광역시 지역(-0.9%→-1.5%)은 개편 대비 축소됐고 도 지역(-0.4%→0.1%)은 확대됐다.

GDRP는 개편 전인 1944조6000억 원(2015년)에서 2062조5000억 원(2020년)으로 117조9000억 원(6.1%) 늘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 및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서비스업 규모가 개편 전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제조업은 기업 내 연구개발(R&D) 이동(39조 원) 및 경제총조사(11조20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은 경제총조사에서 각각 32조7000억 원, 10조9000억 원, 산업연관표에서 각각 7조2000억 원, 3조5000억 원 반영됐다.

최종소비지출은 개편 전 대비 91조 원(7.3%)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기초자료 및 분류 변경 등에 따라 91조 원, 정부소비는 기초자료 갱신, 복지지출 항목 확대 등으로 1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종소비지출 규모는 모든 지역에서 개편 전보다 확대됐다. 수도권 및 특·광역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흐름을 보였다.

총고정자본형성은 개편 전보다 31조 원(5.0%)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분양수입 등 주요 비목자료 갱신으로 13조 원, 설비투자는 추계대상 확대 등으로 20조 원 증가했다.

지역총소득은 개편 전(1961조5880억 원)에서 개편 후 2079조4340억 원으로 117조8460억 원(6.0%) 증가했다. 수도권 및 특·광역시 규모는 개편 전보다 크게 확대된 반면 비수도권 및 도지역은 상대적으로 소폭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기준년 개편은 최근 경제구조 변화, 분류체계 개정 내용 등을 반영해 지역소득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지역소득은 1993년 첫 발표 이래 6차례에 걸쳐 기준년을 개편했고, 이번 개편은 7회차다.

개편 대상은 생산(산출액·부가가치 등), 지출(소비, 투자 등) 및 분배계정(본원·개인소득 등)의 모든 구성항목·계열을 포괄한다. 개편 내용은 △기초자료 갱신(센서스 자료·각종 동향지표 신규편제·개편 결과 반영) △추계방법 개선(디지털 공유경제 신규 반영·분기 지역소득 도입체계 마련 등) △분류체계 등 변경(통계분류 개정사항 반영·기초자료 범위 변경) △공표단위 확대 등이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시계열이 변경됐다.

2022년 전국 GRDP는 2328조 원으로 전년보다 103조 원(4.6%) 증가했다. 경기(587조 원), 서울(528조 원), 충남(141조 원) 순으로 크게 나타났고, 세종(16조 원), 제주(24조 원), 광주(49조 원) 순으로 적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229조 원으로 전국 대비 52.8%를 차지했다.

1인당 GRDP는 45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08만 원(4.8%) 증가했다.

울산(7623만 원), 충남(6447만 원), 서울(5609만 원) 등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대구(2965만 원), 광주(3350만 원), 대전(3441만 원) 등은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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