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꼴불견 옷차림 1위는?

입력 2009-07-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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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구겨지고 때 낀 와이셔츠, 여성은 짧은 미니스커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회사내 꼴불견 옷차림은 구겨지고 때가 낀 와이셔츠와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254명을 대상으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4%가 '동료의 옷차림 때문에 짜증이나 불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짜증나는 옷차림 유형으로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 이 50.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청결하지 못한 옷차림'(38.8%), 몇일째 같은 옷차림'(29.6%),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27.1%), '지나치게 화려한 옷차림'(25.9%), '나이·직급에 맞지 않는 옷차림'(23.9%)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낡고 허름한 옷차림'(17.9%),'디자인이 촌스러운 옷차림'(16.6%), '직무에 맞지 않는 옷차림’(15.5%),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옷차림’(11.3%) 등의 답변도 있었다.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남성 옷차림은 ‘구겨지거나 때가 낀 와이셔츠’가 48.4%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등으로 얼룩진 넥타이’(41.6%)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와이셔츠 속 색깔 런닝'(34.7%), '슬리퍼나 샌들'(32.8%), '몸에 딱 붙는 티셔츠'(32.3%), '민소매 티셔츠' (29.0%), '찢어진 청바지·힙합바지'(26.6%), ‘정장에 흰 양말’(25.5%), ‘상의와 하의가 서로 다른 정장’(24.7%), '벨트 대신 멜빵'(17.9%), ‘후드티·점퍼·야구모자 등 캐주얼’(13.5%), ‘스포츠 의류’(11.3%) 순이었다.

여성 직장인들의 꼴불견 옷차림은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가 55.9%로 1위를 차지했고, ‘가슴이 깊게 패인 상의’(51.1%)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속옷이 비칠 만큼 얇은 옷’(39.9%), ‘허리를 숙였을 때 살이 드러나는 골반바지’(39.8%), ‘10cm가 넘는 킬힐’(28.7%), ‘지나친 원색 의상·현란한 무늬’(25.5%), ‘긴 상의에 레깅스’(17.0%), ‘무릎까지 오는 양말’(17.0%), ‘레이스가 지나치게 많은 옷’(14.1%), ‘민소매 셔츠’(13.8%), ‘몸에 딱 붙는 티셔츠’(10.8%),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8.7%) 순이었다.

상대방의 꼴불견 옷차림은 업무에 ‘부정적 영향’(57.9%)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38.7%였다.

이 같은 꼴불견 옷차림을 본 직장인들의 58.2%는 ‘혼자 속으로 흉보고 만다’고 답했는데, ‘동료들과 뒷담화를 나눈다’(18.5%)거나 ‘상대방에게 직접 얘기해준다’(12.5%), ‘회사 밖 지인들에게 흉을 본다’(7.5%)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옷차림이 상대방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55.3%)와 ‘약간 영향을 미친다’(41.5%)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직장 내 복장규제의 필요성 역시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로 주를 이뤘다. ‘100% 자율복장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14.6%, ‘반드시 필요하다’는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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