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순저축률 2.5%, 국민소득 3만 달러 요원"

입력 2009-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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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국내 개인순저축률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국내 개인순저축률은 지난해 말 현재 2.5%로 2000년 이후 OECD내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의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 시기의 개인저축률이 각각 7.5%, 9.5%, 13.0%인 점과 비교할 경우에도 너무 낮은 수준임에 틀림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만일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3만 달러 달성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인순저축률은 개인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소비하고 남은 금액을 소득과 연기금의 합으로 나눈 비율로 개인의 저출 성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이다.

연구원은 개인순저축률 하락의 원인으로 소득측면에서 ▲체감경기 악화 ▲소득양극화 심화 ▲청년층 실업난, 중장년층의 실질적 취업 악화 등을 꼽았다.

또한 소비측면에서는 ▲부동산가격 상승 ▲공적연금 등 비소비지출의 증가 ▲해외과소비 등을 들었다.

연구원은 "향후 개인순저축률은 과거의 사례에 비춰 볼 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반전할 수 있지만 이후 다시 장기 하락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대책으로 연구원은 "국제경쟁력제고, 환율안정 등으로 교역조건을 개선해 체감경기를 상승시킬 필요가 있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훈련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근본적인 소득양극화 문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부가가치 서비스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 일자리와 현재의 직능·직급별 일자리 배분을 연령계층별로 세분화해 중장년층 일자리를 개발해 개인 소득발생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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