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춧값 24.1%↑…정부 "비축물량 일 최대 400톤 방출"

입력 2024-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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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기재차관 고랭지 배추밭 찾아 배추 수급 상황 점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구매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구매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근 여름철 폭염 여파로 배추가격(전월대비)이 크게 오른 가운데 정부가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하순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한다.

또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한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8월 중하순 배추 수급 상황 및 추석 성수기(8월 26일~9월 18일) 성수품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

최근 폭염 여파로 배추가격이 높게 형성돼 소비자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추 1포기당 소매가격은 12일 기준 5990원으로 전월대비 24.1%, 전년대비 1.6% 올랐다.

박 차관은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8월 중·하순에는 배추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하고, 예비묘 200만 주를 활용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30% 이상 할인)을 추가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무름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이달 말 출하되는 배추 생육상태도 양호해 태풍 등 향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차관은 "다가올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배추의 경우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들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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